Lee Si-Myeong
이시명

Job:Director, Writer
Date of birth:January 01, 1970
Country:Seoul, South Korea


About Lee Si-Myeong
- 신세대 감독의 신세기 출사표

영화를 예술과 흥행으로 양분하기 보다는 대중과 함께 호흡하는 매체로 이해하고 싶다. 쉬운 이야기를 어렵게 말하는 것이 예술인 양 이해되는 작태와 무능력한 영화적 재능이 어쩔 수 없는 상업적인 타협이었다고 변명 되는 악순환이 계속되는 한 한국 영화는 계속 정체될 운명인지도 모르겠다. 돈을 얼마를 쓰든, CG를 얼마나 사용했든, 주인공을 비롯한 등장인물에 대한 이야기에 관객들이 동감하고 감정이입을 할 수 없다면, 그것은 관객의 눈을 속인 어쩌면 이벤트에 불과하다고 생각한다. 그것은 연출자로서 직무유기임과 동시에 영화를 사랑하는 관객들에게 죄를 짓는 것과도 같은 것이다.

<2009 로스트 메모리즈>의 메가폰을 잡기로 한 것 역시 제작 규모의 방대함으로 승부를 보려는 것이 아닌, 사람냄새 나는 드라마가 있는 영화이기에 선택한 것이다. 갈등은 드라마의 주된 긴장을 형성하고 이야기를 끝까지 끌고 가는 추진력을 지닌 핵심적인 요소일 것이다. <2009 로스트 메모리즈>의 갈등 축은 우정 앞에 놓여진 주인공들의 정체성 확인이다. 나는 사람과 사람 그리고 그 가운데 놓인 정체성에 대한 의문과 갈등을 그리고 싶다.

2000, 겨울 이시명

충무로에서 선 굵은 '시네마서비스'에서 <마누라 죽이기>(94), <투캅스2>(96) 등의 조감독 생활을 거친 이시명 감독은 이미 재학 시절 16mm 단편 영화 <망각>으로 제 7회 한국 창작 단편 영화제 특별상을 비롯하여 <말이 씨가 되면>(91, 제 2회 신영 청소년 영상 예술제 우수 작품상 수상) 등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. 충무로에서 그 행로를 예의 주시하고 있는 몇 안 되는 신예 감독 중하나이다.

이제 <2009 로스트 메모리즈>의 시나리오 작업과 연출을 동시에 진행하면서 장편 영화 감독으로 데뷔한다. 무한한 열정과 참신하고 명철한 두뇌의 소유자인 그가 그려낼 신세기 초대형 액션 프로젝트. 관습에서 벗어난 새로운 도전정신을 기대해 본다.
Filmography